계단에서 뛰는것은 정말 위험해요

들어가는 말

계단에서 장난을 치거나 뛰어 다니면 정말 위험합니다. 따라서 계단에서는 뛰거나 장난을 치지 말고 난간을 잡고 천천히 조심해서 다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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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하늘이 너무 맑아 보였습니다. 인지는 빨리 운동장에 나가서 놀고 싶었습니다. "딩동댕!"

쉬는 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렸습니다. 인지는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 교실 문을 박차고 나왔습니다. 공기가 쌀쌀했기 때문에 인지는 두 손을 호주머니에 넣고 계단을 뛰어 내려갔습니다. 3층에서 운동장까지는 좀 멀었기 때문에 빨리 가고 싶은 마음에 뛰어갔습니다.

그때였습니다. "아얏!"

인지는 그만 발을 헛디더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계단 턱에 얼굴이 부딪쳤는데 이마에서는 피가 흘렀습니다. 코피도 났습니다. 얼굴 전체가 피로 범벅 되었습니다. "인지야, 괜찮니?"

친구들이 달려와 인지를 둘러쌌습니다. 인지는 너무 아파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선생님께서도 달려오셨습니다. "무슨 일이니?"

"선생님, 인지가 계단에서 뛰다가 넘어졌어요. 이마가 깨졌어요."

잠시후 119 구급차가 도착했습니다. 인지는 병원 응급실로 실려가 치료를 받았습니다. 치료를 받고 나서도 인지는 보름 동안이나 더 입원을 해야 했습니다. 입원해 있는 동안 반 친구들이 문병을 왔습니다. 인지는 친구들 얼굴을 보기도 부끄러웠습니다.

왜냐하면 이마에 보기 싫은 흉터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인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인지야, 너는 얼굴을 심하게 다쳤어. 그래서 성형수술을 받아야만 한단다."

이 말을 듣고 인지는 의사선생님에게 물었습니다.

"수술을 받으면 얼굴이 본래대로 되나요?"

이 질문에 의사선생님은 좀 망설이시더니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수술을 받더라도 본래대로 되기는 어렵단다. 아마 흉터가 남을 거야."